100% 전남 해남산 다진마늘 인기

2024-03-12 13:00:18 게재

풀무원 납품 30만개 판매

해남 31㏊에서 마늘 재배

전남 해남에서 생산한 남도종 마늘을 사용한 풀무원 다진마늘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100% 해남산 마늘을 사용한 다진마늘 제품이 출시 두달여 만에 30만개 판매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14억여원이다.

주요 판매처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와 쿠팡 등 온라인 매장이다.

남도종 마늘은 고유의 향과 맛이 뛰어나 다양한 요리에 양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김치의 풍미를 살리고 아삭함을 오래 유지해주는 효과가 뛰어나 김장 재료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 함유량이 많아 혈액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몸속에서 살균·해독작용을 비롯해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남군 마늘 재배면적은 635㏊이며, 이 중 31㏊에서 생산된 남도종 마늘을 풀무원에 납품하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해남산 남도종 마늘을 사용한 후 제품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계획한 물량이 소진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지난해 7월 풀무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납품을 도왔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마늘 가공식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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