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한성대 총장 “교육 현장과 기업 직접 연결”

2024-03-15 13:50:27 게재

14일 취임사서 ‘공간 벽 지역사회·기업과 연계’ 강조

“지난 7년 동안 우리 대학의 자랑인 ‘전공트랙제’를 통해서 융합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토대를 다졌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대학의 교육현장과 기업이 더욱 바로 연결되도록 하겠다.”

지난 1972년 문을 연 한성대학교에 첫 연임 총장이 탄생했다. 이 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성학원(이사장 문동후)은 ‘이창원 제11대 한성대 총장 취임식’을 교내 낙산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창원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모든 구성원께 우리 대학이 나아가야 할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힘을 한데로 모아 내는 것이 총장의 역할”이라며 “오늘 우리 한성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며 3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이 총장은 먼저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성, 한성으로 모여드는 세계’라는 비전 달성을 다짐했다. 그는 “성북구와 서울시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우리 대학이 더욱 기여해야 한다”면서 “대학 캠퍼스라는 제한된 공간을 넘어 대학 기업 지역사회 그리고 글로벌을 연결해 그 혁신생태계의 중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성대

또한 이 총장은 ‘글로컬 디지털 인재양성 플랫폼’을 통한 대학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갈 것도 강조했다. 가겠다고도 강조했다. ‘학생성공’을 최우선으로 두고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대학 교육현장과 기업이 더욱 바로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 총장의 두 번째 구상이다.

이 총장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 지역사회와 글로벌 사회가 우리 대학과 연결되고, 졸업생들은 디지털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과 문제해결 역량을 갖추었다는 인정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어 “마지막으로 이러한 비전을 실현해 ‘자랑스러운 한성대학교’를 만들 것”이라며 “앞서 말씀드린 ‘글로컬 디지털 인재양성 플랫폼’을 통해서 우리 대학을 더욱 발전시켜 구성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글로벌 한성대를 만들 것”이라는 청사진도 선포했다.

한성학원은 지난해 12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 총장을 10대에 이어 11대 총장으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지난 2월부터 2028년 1월 31일까지다.

이 총장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으며, 올버니 뉴욕주립대학교(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Albany)에서 조직학 박사를 받았다. 1992년부터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교무처장·기획협력처장·산학협력단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문동후 한성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김영배·정필모 국회의원, 이재갑 전 고용노동부장관, 정구현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장, 남궁근 전 서울과기대 총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황윤원 중원대 총장, 허희영 한국항공대총장, 김동환 서울과기대 총장,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 정승렬 국민대 총장 등 등 500여명의 교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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