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이수화학 등 해외 스마트팜 도전

2024-03-20 13:00:01 게재

농식품부 지원사업 대상

호주 이어 사우디 진출

농심 도화엔지니어링 이수화학 등 식품건설화학 분야별 대표 기업들이 해외 스마트팜사업에 도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사업’ 대상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종 선발과 함께 컨소시엄별 프로젝트 계획을 점검하는 발대식도 열렸다.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은 해외 수주 프로젝트 계획을 보유한 스마트팜 수출기업 컨소시엄을 선발해 1년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첫 모집에도 16개 컨소시엄, 38개 기업이 지원했다.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4개 컨소시엄, 9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포미트(주관)와 농심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직농장을 건설한다. 또 만나CEA(주관)는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리아라비아에 아쿠아포닉스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수화학(주관)은 엘앤피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직농장을, 와이비즈(주관)는 인프로, 에네이와 아제르바이잔에 노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팜은 다양한 기술이 복합적으로 결합되고 현지에 맞는 품종을 공급하는 등 정부와 기업이 함께 추진해야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호주 브리즈번이나 베트남 하노이에 건설된 스마트팜도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한 결과물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스마트팜 수출기업 간 상승효과가 기대된다”며 “코트라 등과 협력해 스마트팜 수출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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