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취림으로 냄새와 미세먼지 해결

2024-03-21 13:00:01 게재

농가 377곳에 4만5천그루

지난해까지 22만그루 심어

친환경 청정축산을 위해 축사 인근에 방취림이 확대된다.

농협과 축산농가가 조성한 방취림. 사진 농협 제공

농협은 5월까지 전국 축산농가 377호가 참여해 방취림 4만5773그루를 심는다고 20일 밝혔다. 방취림은 육상 생태계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그린카본(green carbon) 역할을 한다. 외부경관 개선효과와 함께 냄새와 미세먼지를 저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 축산농가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농가 1964호에 22만여그루의 방취림을 공급했다. 지난해 실시한 현지 방문 및 설문 조사에서 축산농가 인근 주민들의 80% 이상이 방취림 조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해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은 방취림 조성 외에도 △벽화그리기 사업 △축산환경개선의 날(매주 수요일) 캠페인 △축산냄새 솔루션 컨설팅 △농가맞춤 냄새저감 시설설치 등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는 “방취림 조성은 축산에 대한 부정인식 개선과 함께 참여농가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축산농가의 자발적 환경개선 노력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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