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36% 야 51%, 승리 기대

2024-03-22 13:00:29 게재

갤럽, 중도층 여 26% 야 58%

조국혁신당 상승세 지속

4.10 총선에서 야당의 다수 당선을 기대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3월 3주차 조사(19~21일. 1001명. CATI.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오는 4월 총선결과 기대와 관련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51%로 나타났다. 성향상 보수층의 73%가 여당 승리, 진보층의 87%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26%)보다는 야당 승리(58%) 쪽이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하다. 한국갤럽은 세대별 지지성향 차이가 지난해부터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비례정당 지지에서는 국민의미래 30%, 더불어민주연합 23%,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5%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83%가 국민의미래를 선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더불어민주연합(55%)과 조국혁신당(35%)으로 분산됐다.

중도층에선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이 각각 20%대 초반, 개혁신당 9% 등으로 흩어지며, 여당보다는 야당 쪽으로 기울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34%,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무당층 18%였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은 국민의힘, 경기권은 민주당이 근소한 우위를 보였는데, 올해 3월 조국혁신당 등장과 함께 범야권이 확장·급변하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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