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8호선 판교연장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2024-03-25 14:10:02 게재

경제성 높일 방안 마련

올 9월 예타 신청 예정

경기 성남시가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재신청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성남시
성남시청 전경 (사진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25일 오후 2시 시청 탄천관에서 이진찬 부시장을 비롯해 철도 관련 교수, 연구원, 용역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7월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 예타를 불가피하게 철회한 이후 경제성 상향방안을 마련, 예타 대상사업으로 다시 신청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삼평동 엔씨소프트사 사옥, 정자동 백현마이스 사업, 경강선 인근 삼동지역 개발 등 지난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반영되지 못한 추가 개발사업 발굴을 통한 경제성 상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용역사는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철도사업추진자문단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경제성 상향방안을 기술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이전 예타 조사자료를 현행화한 후 통상 1년 걸리는 용역기간을 6개월로 단축, 이르면 오는 9월에 예타 대상사업으로 재신청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종점인 모란역을 판교역으로 연결하기 위해 3.86㎞ 길이의 연장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예타 통과 시 총사업비 4239억원 중 60%인 2543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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