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대상포진 백신, 지난해 접종 1위

2024-03-26 13:00:02 게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상포진 백신인 ‘스카이조스터’이 지난해 가장 많이 접종된 나타났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체내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며 다시 활성화해 발생하는 수포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면역력이 저하된 노인에게 발생하기 쉽다.

2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스카이조스터는 31만159 도즈 판매돼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GSK ‘싱그릭스’와 MSD ‘조스타박스’는 각각 22만4334 도즈, 22만3842 도즈 정도 판매됐다.

스카이조스터와 조스타박스는 1회 접종하고 싱그릭스는 2회 접종한다. 이를 고려하면 스카이조스터를 접종한 경우가 싱그릭스를 접종한 것보다 훨씬 많은 셈이다.

더욱이 집계되지 않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무료접종 사업에는 지난해 기준 스카이조스터와 조스타박스만 사용돼 스카이조스터의 접종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백신 가격으로 따지면 싱그릭스가 2회 접종에 50만~60만원으로 가장 비싸 매출액도 가장 높다. 스카이조스터 가격은 15만원 내외, 조스타박스 가격은 17만원 내외이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는 870억원으로 전년보다 105.8% 늘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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