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소멸위기 학교 통폐합

2024-03-27 13:00:13 게재

휴교 중인 7개 학교

전남도교육청은 26일 학령인구 감소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전남지역 여건을 감안한 ‘2024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남교육청은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 여건을 감안해 지난해 동일하게 전교생 10명 이하 학교에 대해서만 통·폐합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5년 이상 장기 휴교 중인 7개 학교를 우선 통·폐합한다.

전남지역 학생 수는 저출생 및 인구 유출로 최근 5년 사이 2만4991명이 감소했다. 특히 60명 이하 소규모학교가 413개로 전체 학교의 47.7%에 달한다.

재학생이 한명도 없어 휴교 중인 학교도 20개(초 18개, 중·고 각각 1개)에 이르고 이 중 5년 이상 장기 휴교 중인 학교가 7개다.

박진수 전남교육청 행정과장은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통해 지역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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