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순이익률, 국내 1위의 2.5배

2024-03-27 13:00:17 게재

한경협, 산업별 기업 비교

산업별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의 순이익률이 국내 1위 기업의 2.5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에 따른 137개 세부 산업별 시가총액 1위에 해당하는 세계·국내 기업의 수익성을 비교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2022년 기준 산업별 글로벌 1위 기업의 평균 순이익률은 15.4%, 국내 1위 기업의 평균 순이익률은 6.3%로 나타났다.

특히 2012년 10.5%였던 세계 1위 기업 평균 순이익률은 지난 10년간 4.9%p 증가한 반면 2012년 5.8%였던 국내 1위 평균 순이익률은 10년간 0.5%p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순이익률 격차는 2012년 1.8배 수준에서 2022년 2.5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한경협은 지난 10년간 국내 1위는 세계 1위에 비해 이자와 조세 부담이 증가해 온 것으로 추정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내 기업들이 수익성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법인세 조정, 투자 및 연구개발(R&D) 인센티브 등의 지원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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