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도시가스배관 진단한다

2024-03-28 09:02:04 게재

LG유플러스 예스코와 협력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예스코(대표 김환)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도시가스배관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 현장 디지털전환(DX)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예스코는 서울과 경기 도심지역 약 3500km의 배관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LG유플러스와 사물인터넷(IoT) 원격모니터링 기술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주요 파트너사다.

LG유플러스 예스코
박성율(오른쪽)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과 이제환 예스코 안전기술부문장(왼쪽)이 AI·빅데이터 기반의 도시가스배관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LG유플러스 제공

현재 도시가스 안전 관리는 배관에 일정 수준 전류를 흘려 부식을 방지하는 ‘전기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지하철 고압선 등 고전압이 발생하는 장소 주변에 설치된 배관의 경우 외부 간섭으로 인해 부식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심지역에 특화된 배관 진단용 신규 IoT 장비 개발에 협력하고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도시가스 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제 솔루션과 데이터분석 시스템을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예스코와 함께 AI 기반 통합관제와 데이터 분석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AI가 전류 유입 패턴을 학습해 외부 전류가 배관에 간섭할 수 없도록 방지하고 각 배관의 정확한 부식의 정도를 확인해 도시가스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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