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10주기 추모 특별전 ‘10년, 연대의 세월’

2024-03-29 14:25:16 게재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주최

안산·고양·남양주 오프라인 상영도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추모하며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달 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운영하는 다큐멘터리 전문 OTT ‘다큐보다docuVoDA’에서 특별전 ‘10년, 연대의 세월’이 개최된다.

다큐멘터리 ‘나쁜나라’ 시틸컷
다큐멘터리 ‘나쁜나라’ 스틸컷. (DMZ국제댜큐멘터리영화제 제공)

주최측은 “여전히 위태로운 사회적 안전망과 안타까운 죽음이 이어지는 현실에서 다큐멘터리스트들이 기록한 세월호의 시간을 함께 돌아보고자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강진석 프로그래머는 “지난 10년의 시간 동안 한국 사회가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치유와 연대라는 숙제를 어떻게 해 왔는지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고 전했다.

다큐보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특별전 ‘10년, 연대의 세월’에서는 역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 ‘망각과 기억’ ‘로그북’ ‘당신의 사월’ ‘장기자랑’을 포함한 단편 13편, 장편 6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모든 상영작은 ‘다큐보다’ 사이트(docuvoda.dmzdocs.com)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당신의 사월
다큐멘터리 ‘당신의 사월’ 스틸컷. (DMZ국제댜큐멘터리영화제 제공)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경기도 안산시, 고양시, 남양주시에서 특별 상영회도 진행한다. 경기도미술관(안산시)과 협력해 4월 20~21일 양일간 상영회를 개최, ‘세월호 10주기 영화 프로젝트’로 제작된 단편 옴니버스 ‘세 가지 안부’와 4.16재단 지원으로 제작한 ‘기억해, 봄’을 상영한다. 고양특례시와 남양주시에서도 4월 중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억하는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과 ‘세월: 라이프 고즈 온’을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협력해 상영할 예정이다. 상영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DMZ Docs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120여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7일간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특례시 일원에서 열린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