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산불피해지역에 신혼부부 나무심기

2024-04-01 13:00:04 게재

100쌍 소나무 4500그루

강원 동해의 산불피해지역에서 신혼부부들이 나무를 심으면서 새출발을 알렸다. 산림청은 유한킴벌리, 생명의숲과 산불피해지 복원을 위한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지난달 31일 열었다.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두사람이 숲을 가꾸며 한가정을 꾸린다는 의미로 1985년 시작, 올해 40년을 맞았다.

남성현(앞 오른쪽) 산림청장이 지난달 31일 신혼부부 등과 함께 강원 동해시 산불피해지역에서 나무심기를 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제공

올해 행사는 신혼부부 100쌍, 유한킴벌리, 생명의숲 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해 2022년 동해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산림복원을 위해 소나무 묘목 4500그루를 심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오늘 함께 심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우리 숲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높이는 보물”이라며 “함께한 신혼부부를 비롯한 모든 분들이 우리 아름다운 숲을 푸르게 지켜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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