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과’ 만든 유통비용 잡는다

2024-04-02 13:00:24 게재

유통비용률 62%→56%

올해 이상기온으로 사과가격 2차 폭등이 예상되자 계약재배 물량을 늘리고 유통비용을 줄이는 ‘사과 안심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사과 계약재배물량이 지난해 5만톤에서 2030년 전체 사과 생산량의 30% 수준인 15만톤으로 확대된다. 명절 성수품 공급에 활용하는 계약재배물량은 앞으로 명절 수요의 50%(6만톤), 평시 수요의 25%(9만톤)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사괏값 폭등 1차 원인인 기후변화에 대응해 생산성이 2배 이상 높은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도 조성한다.

스마트 과수원은 나무배치를 단순화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햇빛 이용률을 올려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다. 온라인 거래 비중도 높인다. 사과 유통비용률은 2022년 62.6%로 가격 급등 원인으로 지목됐다. 2030년까지 전체 사과 거래의 15%를 온라인 도매시장 유통으로 옮기고 산지-소비자 직거래 비중도 22.6%에서 35%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과 유통비용률을 2030년 56%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김성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