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아프리카 진출 지원 본격화

2024-04-03 13:00:04 게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3일 가나 아크라시에서 가나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나는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 중 하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가나는 아프리카 국가 중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광물 자원이 풍부해 성장 잠재력이 크고 △폐기물의 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확대 △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국가”라며 “우리 정부가 2030년까지 아프리카 지원 규모를 2배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표한 만큼 우리나라와 기후·환경 분야 협력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가나사무소는 현지 진출 희망 기업에 가나의 환경 정책 및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정부 간 협상을 지원한다.

아울러 공적개발원조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아프리카 진출 거점사무소 역할을 맡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가나에서 △서부지역 상수도시설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2010년) △제피시 마을상수도 정수시설 설치(2011년) △아크라 상수도 지능형 물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2023년) 등 다양한 환경 협력사업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환경부와 함께 상하수도 기반시설 개선을 위한 정책·제도·기술 분석 연구를 추진한다.

또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함께 섬유 폐기물 재이용·재활용 시설 사전 타당성 조사 등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풍부한 광물 자원과 안정적 정치 환경을 보유한 가나를 아프리카 환경시장의 거점으로 삼아 아프리카 국가 간 환경협력과 기후·환경시장 진출 지원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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