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밀원수 심어 꿀벌 회귀 돕는다

2024-04-04 13:00:19 게재

농어촌공사 밀원수 심기

산림조합중앙회 묘목제공

4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농업 관련 기관이 나무심기에 나섰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일 꿀벌의 건강한 서식지 조성을 위해 매실나무 때죽나무 등 100그루의 밀원수를 심었다고 4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꿀벌귀환프로젝트’와 연계해 3년째 밀원수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임직원들이 꿀벌귀환프로젝트 일환으로 밀원수 심기에 나섰다. 사진 농어촌공사 제공

농어촌공사는 올해 사내벤처기업으로 선정된 ‘방초소년단’의 ‘초생재배농법을 활용한 잡초방제 서비스사업’ 아이디어를 활용해 본사 청사 화단에 화이트클로버를 추가로 식재했다. 화이트클로버는 밀원 식물이면서 잡초를 제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번 식목 행사를 시작으로 양·배수장, 태양광발전소 등 공사 시설 부지에 확대 재배할 예정이다.

이병호 사장은 “공사는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미래 세대에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식목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3일 서울 송파구 청사에서 시민들에게 묘목을 나눠주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식목일을 맞아 나무 심기를 장려하고 산림의 가치와 산불 예방, 산림조합금융 등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했다.

산림조합중앙회 임직원은 철쭉 수국 등 1300본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면서 산불예방수칙이 담긴 리플렛을 나눠주며 산불예방 계도활동도 함께했다. 이날 광주성남하남산림조합 송파지점에서도 강석오 조합장과 임직원이 ‘내 나무 갖기 캠페인’에 동참했고, 김제산림조합 송파지점도 임직원이 함께 묘목 1000본을 무료로 전달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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