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기지 ‘안테나숍’ 운영

2024-04-04 13:00:20 게재

25개국 28곳으로 확대

신선농산물도 전문 취급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한국 농식품(K-푸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25개국 28곳에서 한국 농식품 ‘안테나숍’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안테나숍은 K-푸드 전문 판매장으로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하고 현지에 우리 농식품의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매장이다. 한국 농식품 전반을 취급하는 일반 안테나숍과 한국 신선 농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K-프레시존으로 구성된다.

일반 안테나숍은 유럽 중남미 등 한국 농식품 진출이 미미한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유통망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 페루 안테나숍은 연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로 가는 길목에 있다. 페루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외 프랑스 대표 관광 도시 ‘니스’의 까르푸 내, 영국 축구 성지 ‘리버풀’ 중앙역 앞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도 다양한 형태의 안테나숍을 운영하고 있다.

K-프레시존은 2017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태국 베트남 등으로 한국 신선 농산물 전문 유통망을 확대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지역에 처음 문을 열어 신선 농산물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김성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