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를 사과 주산지로…스마트과수원 확대

2024-04-04 13:00:21 게재

송미령 장관 실증단지 방문

안정적 사과 생산체계 구축

기후변화로 강원도가 사과 주산지로 자리잡고 있다. 정부와 강원도는 스마트과수원 사업을 확대해 안정적 사과 생산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강원도 춘천 스마트과수원 실증단지를 방문해 강원도 사과산업 육성 방안을 점검했다. 2일 발표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추진 계획 일환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춘천 스마트과수원을 방문해 사과 재배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 농식품부 제공

송 장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 적지 북상으로 강원도를 신규 사과 산지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현재 유통기반이 부족해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 등을 통해 유통망을 빠르게 구축하고 스마트과수원을 중심으로 안정적 생산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강원도 농업기술원이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과수원 시범단지를 둘러보고 “강원도 내 신규 과원은 노동력은 절감되고 생산성은 두배 이상 증가하는 스마트 과수원을 단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적 과일 공급을 위해 지방 중소마트에도 대체 과일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송 장관은 “장바구니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할인 지원 확대와 함께 수입 대체 과일 공급을 늘리고 채소류는 비축물량을 적극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4월부터 중소형마트 등도 직수입한 바나나 오렌지 등을 공급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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