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뿌리기업 디지털혁신·첨단화 지원

2024-04-05 09:42:34 게재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4월 17일까지 참여기업 1차 모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도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경과원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포스터
경과원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포스터 (경과원 제공)

경과원은 ‘2024년 경기도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화성 김포 부천 군포 연천 5개 시·군에 소재한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1차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뿌리기업’이란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기반 공정 기술분야와 적층제조 정밀가공 로봇 센서 등 8대 차세대 공정 기술을 활용하는 업종을 말한다.

경기도와 5개 시·군이 공동으로 총괄하고 경과원이 이를 전담하며 1차로 뿌리기업 약 60곳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5개 시·군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뿌리기업이다.

지원 내용은 △디지털 공정혁신(디지털 제조혁신, 노후 생산설비 개선,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 △기술품질(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인증획득) △기업애로(기업애로 컨설팅, 국내외 전시회 참가, 마케팅) 등 3개 분야, 9개 단위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현장 맞춤형 제조공정 로봇 도입을 통한 생산공정 자동화 설비 구축지원을 신설, 뿌리기업의 디지털 기반을 마련하고 기술 첨단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시·군별 지원항목에 따라 기업당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이지비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과원은 향후 시흥시 포천시 의왕시 등 다른 시·군에서도 추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뿌리산업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근간으로 첨단산업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술의 원천이며 전국 뿌리산업 중 경기도가 약 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어려움을 겪는 도내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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