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EV카셰어링’ 탄소절감·일자리창출 효과

2024-04-05 11:04:42 게재

업무시간엔 관용차로 활용

업무 외 시간 시민이 이용

경기 화성시가 4년 전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용차 대체 EV카셰어링 사업(카셰어링 사업)’이 공유경제 활성화와 탄소절감,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화성시청 정문 옆 차고지에 주차된 EV 카셰어링 차량 (사진 화성시 제공)
화성시청 정문 옆 차고지에 주차된 EV 카셰어링 차량 (사진 화성시 제공)

4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2021년 시작한 카셰어링 사업은 관용차량을 업무시간에는 관용차로 사용하고 평일 업무 외 시간과 주말 및 공휴일엔 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차량 공유사업이다.

이를 통해 주말 등 업무시간 외에도 관용차량을 활용할 수 있어 공유경제 활성화와 탄소절감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1년엔 행정안전부 적극행정사례로 선정됐으며 광명시를 시작으로 경상남도 홍천군 등이 도입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화성시는 “카셰어링은 대당 연간 2.05톤의 탄소절감 효과가 있고 카셰어링 차량 10대 운영 시 2.2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올해 이 사업을 통해 25톤의 탄소절감과 2.6명의 일자리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카셰어링 차량은 총 12대로 화성시청 정문 옆 차고지에서 업무시간 이후인 평일 오후 6시 이후와 주말 및 공휴일에 이용 가능하다.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위블비즈 앱을 다운받아 예약 및 반납, 결제 등을 처리할 수 있다.

김향겸 재산관리과장은 “카셰어링 사업을 통해 업무시간 외에는 세워놓을 수 밖에 없었던 관용차를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탄소절감과 공유경제 활성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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