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공예전공, 재활용실 활용한 전시

2024-04-05 17:38:33 게재

낙양모사와 협업 프로젝트 진행

서울여자대학교 아트앤디자인스쿨 공예전공(섬유 심화전공)과 낙양모사(파벨)의 협업 프로젝트 전시인 ‘Woven Product Project : The Bag’이 경리단길에 위치한 낙양모사 갤러리실에서 24일까지 열린다.

서울여대
서울여대 공예전공은 경리단길에서 재활용 실을 활용한 전시회를 진행헸다. /사진 서울여대 제공

이번 전시는 지난해 5월 협약한 낙양모사와의 협력 프로젝트 과정으로 진행됐다. 낙양모사는 지속가능한 텍스타일 산업의 일환으로 판매할 수 없는 실을 공예전공 ‘우븐디자인스튜디오2’ 수강생들에게 지원했다.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작품을 제작, 전시에 나섰다.

‘우븐디자인스튜디오2’는 자신만의 직물 구조를 연구하여 창의적인 원단을 디자인하는 교과목이다. 학생들은 낙양모사에서 제공한 다양한 폐사의 색상, 감촉, 특성을 고려해 직물구조 실험과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직물 원단을 디자인하고, 제직된 원단으로 가방을 만들어 직조뿐만 아니라 원단과 디자인이 돋보이도록 제작했다.

이번 ‘Woven Product Project : The Bag’ 전시에서는 학생들의 작품을 통해 실부터 직물 원단, 가방 디자인 및 제작까지의 다양한 공예기법과 텍스타일 디자인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김수아 학생(공예전공 21)은 “낙양모사에서 지원받은 여러 종류의 실을 경험하며 다양한 실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었다”면 “특히 용도와 계절, 디자인에 적합한 실과 원단을 고민하고 가방 제작의 전체 흐름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고민의 결과로 외부 전시도 참여할 수 있어 학생으로서 더 의미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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