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아쿠아펫랜드, 국내 첫 관상어 생산·유통단지

2024-04-08 10:01:41 게재

거북섬, 관상어산업 중심지 도약 기대

경기 시흥시는 시화MTV 거북섬 인근에 조성된 ‘아쿠아펫랜드(15,271㎡)’가 해양수산부 장관 승인을 통해 국내 최초의 관상어 생산·유통단지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흥시 아쿠아펫랜드 전경
시흥시 아쿠아펫랜드 전경 (사진 시흥시 제공)

이에 따라 아쿠아펫랜드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국내 관상어 산업 재편과 연구개발부터 생산, 유통, 판매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는 거점기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아쿠아펫랜드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총 4개 동 건물에 관상어 생산·연구 시설과 관련 용품판매·유통시설, 관상어 품종양식·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2023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를 개최해 관상어 품평회를 비롯해 수생 조경(아쿠아스케이프)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관상어 생산·유통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영세한 규모와 낙후된 생산·유통 기반으로 발전에 제약받았던 관상어 산업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오이도와 거북섬 내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해양생태과학관, 마리나 등과 연계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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