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위험운전행동 13.1% 낮춰”

2024-04-08 13:00:14 게재

위험행동 근절 추진결과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해 안전한 운전문화 확산을 위해 운전자 위험행동 근절 프로젝트(DROP)를 추진한 결과 운전자의 위험운전행동이 13.1%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DROP는 자동차 운행기록을 분석할 수 있는 운전 플랫폼을 활용해 운전습관이 개선된 운전자에게 금전적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TS에서 운영하는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 플랫폼과 민간에서 운영하는 티맵과 위드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8만3000명의 운전자가 참여했다.

각 운전 플랫폼에서는 운전자의 과속, 급가속, 급출발, 급정거, 휴게시간 미준수 등 위험운전행동을 분석하고 위험운전횟수와 안전운전 점수가 운전자에게 제공됐다.

그 결과 지난해 DROP 프로젝트에 참여한 운전자의 평균 위험운전습관 개선율이 13.1%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DTG를 이용한 사업의 경우에는 TS가 경제운전교육을 병행해 운전자의 운전습관이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평균 위험운전 횟수가 15.8%(19회/100km→16회/100km)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화물차 운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민간 플랫폼(위드라이브)을 활용한 사업에서는 참여 운전자(2만6000명)의 안전점수가 12.4%(79.7→89.6점)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TS는 올해 화물차 위험요인인 과속·과로운전 예방을 위해 ‘위험운전 땡! 안전운전 큐! DROP 프로젝트’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권용복 이사장은 “디지털 기술과 보상 체계의 만남으로 국민의 실질적인 운전습관 개선을 이루어 냈다”며 “올해도 운전자 위험행동 근절 프로젝트를 시행해 안전운행문화를 만들겠다고”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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