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우리 고장’ 배운다

2024-04-12 13:00:36 게재

마포구 책자 제작·배포

서울 마포구가 초등학교 3학년 교과과정인 ‘우리 고장 탐구’와 연계해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자를 제작했다. 마포구는 ‘우리 고장 이야기’ 책자를 학교별로 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홍대 레드로드를 찾은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는 문화원과 함께 ‘초등학생 내 고장 탐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고장 탐구’ 교과과정과 연계해 문화해설사와 학생들이 지역 내 주요 문화유적지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9월까지 20개 초등학교 3학년 전체가 참여한다. 조선 3대 임금 태종의 둘째 아들인 효령대군이 별장으로 사용했던 망원정,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렸던 서울월드컵공원, 고려 31대 임금인 공민왕을 기리는 공민왕 사당 등이 견학지에 포함돼 있다.

‘우리 고장 이야기’는 현장 탐방에 포함되지 않은 마포구 관련 문화재와 유적지 명소 등까지 소개한 책자다. 마포구와 각 동별 유래도 확인할 수 있다. 지역에 대한 학생들 이해를 높이고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내가 사는 지역 명소를 직접 보고 들으면서 생동감 있게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폭넓고 깊이 있게 지역을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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