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유학교’ 31개 시·군에서 운영

2024-04-15 10:52:02 게재

913개 프로그램 순차 개강

지역맞춤·학생기획 등 4개

경기도교육청은 지역의 전문가 등 각종 교육자원을 활용한 학교 밖 학습터 ‘경기교육학교’가 31개 지역에서 시작됐다고 14일 밝혔다.

경기공유학교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 경기도교육청 제공)

도교육청에 따르면 4월 현재 경기공유학교에는 대학 61곳과 민간운영자와 기관 402곳, 전문가·교원 300여명이 참여해 913개 프로그램을 순차 개강, 운영 중이다.

경기공유학교는 △지역맞춤형 △학생기획형(경기이룸학교) △대학연계형(경기이룸대학) △지역기관(단체) 공헌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지역위탁형과 학점인정형 프로그램도 올해 시범 운영한다.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은 교육지원청이 학생, 학부모, 학교, 지역 수요에 기반해 개설한 지역 교육자원 활용 프로그램이다. △기초학력 △인성 △미래‧에듀테크 △교과 심화 △생태‧환경 △외국어 △문화예술‧체육 △진로 분야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체 프로그램 중 인공지능, 로봇, 반도체 등 미래‧에듀테크 분야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미래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문화예술‧체육과 진로 분야도 수요가 높다.

현재 23개 지역에서 105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개설했는데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빠르게 모집됐다. 나머지 8개 지역도 순차적으로 학생을 모집해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기획형(경기이룸학교)은 기획 워크숍에서 제안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1134곳이 지원했다. 3단계 선정 심사를 거쳐 학교 402곳를 선정하고 5월부터 운영한다.

대학연계형(경기이룸대학)은 강좌 개설 및 심의를 통과한 406개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오는 29일 학생 수강 신청 이후 개설 강좌가 확정된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경기공유학교는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영역에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밖 학습 플랫폼”이라며 지역사회의 재능있는 분들이 관심 갖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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