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사장 “AI 기술, 결국은 사람”

2024-04-15 13:00:06 게재

인재 찾아 미국 방문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이 미국을 방문해 AI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유치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 13일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과 만남을 갖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제공
황 사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인재들은 스탠퍼드대 조지아공대 일리노이대 등 미국 주요 대학의 AI 분야 석·박사 10여명이다.

특히 자연어처리(NLP) 대형언어모델(LLM) 비전(Vision) 등 AI 핵심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미국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회사가 추진하는 AI 전환(AX) 과제와 관련성이 높은 분야의 연구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굴해 이들을 실리콘밸리로 초청했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꿈이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고객 경험을 현실로 만들 AI 기술, 그리고 무엇보다 그 기술을 꽃피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참석한 글로벌 인재들은 ‘LG유플러스가 통신회사이기 때문에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풍부한 것 같다’ ‘스타트업처럼 AI 신기술과 관련해 다양한 시도를 빠르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등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회사는 전했다.

황 사장은 인재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4박 5일의 일정으로 AI 역량 강화 행보를 이어간다.

글로벌 스타트업, 빅테크 기업들과 연이어 미팅을 갖고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 파악하는 한편,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 기회 발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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