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외동포 경제인과 맞손

2024-04-17 13:00:30 게재

충남 첫 세계대표자대회

16~19일 700여명 참가

충남도가 지역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재외동포 기업인들과 손을 맞잡았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충남 예산에서 3박 4일간 일정으로 세계대표자대회를 개막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16일 오후 충남 예산에서 3박4일간 일정으로 세계대표자대회를 개막했다. 사진 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예산군, 월드옥타 등은 17일 오전 예산 덕산 스플라스라솜에서 충남기업 수출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월드옥타는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로 67개국·146개 지회에 경영인 7000여명과 차세대 경제인 2만3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는 도내 수출기업의 통상·수출 관련 각종 애로사항을 찾고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예산군은 지역 기업의 수출진흥, 외국기업과의 협력증진 사업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월드옥타는 충남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지원 사업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에는 31만개의 중소기업이 있고 4300개의 기업이 북미와 아시아 등지로 왕성한 수출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에 함께 한 90개 기업을 비롯해 더 많은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드옥타는 16일 오후 늦게 예산종합운동장 황새구장에서 25차 세계대표자대회 개회식을 열었다. 월드옥타는 매년 고국에서 세계대표자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충남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세계대표자대회는 19일까지로 52개국 99개 도시 686명의 월드옥타 회원과 충남지역 기업인 등이 참여한다.

개회식에 앞서 충남도는 예산 덕산 스플라스라솜에서 월드옥타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17일엔 월드옥타 회원과 지역기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내포보부상촌에서 통상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18~19일엔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봉수산수목원, 황새공원, 서산 해미읍성과 개심사 관람을 가질 예정이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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