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연구팀 ‘고신축성 트랜지스터·집적회로’ 개발

2024-04-17 16:11:10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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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연구팀이 접고 비틀고 늘려도 정상으로 작동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지능형반도체공학과 박성규 교수와 강승한 박사과정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차세대 자유 형상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인 ‘고신축성 트랜지스터·집적회로’를 개발했다.

다양한 형태로 변환할 수 있는 차세대 자유 형상 전자기기 개발에 대한 수요는 꾸준했지만 서로 다른 탄성률을 지닌 재료를 기판에 통합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박성규 연구팀은 분자 맞춤형 기판 소재와 액상 금속 배선을 활용해 만든 고신축성 산화물 트랜지스터와 집적회로를 개발해 문제를 정면 돌파했다. 신축 기판과 강성 섬유 분자 맞춤형 소재를 도입해 결합력을 높이자 층 분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박성규 교수 연구팀과 영국 케임브리지대, 성균관대와 함께 진행했으며 연구 논문은 전기전자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에 게재됐다.

정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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