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국제거리극축제, 6개국 97개 작품 선뵈

2024-04-18 15:27:40 게재

17일 라인업 공개 … 역대 최대 규모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스페인 영국 등 6개국에서 온 공연팀들이 97개 작품 및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기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은 17일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안산거리극축제 개막작
올해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프랑스 현대무용단 ‘컴퍼니 딥티크’의 ‘환영(축제의 하루)’. 사진 안산시 제공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선 한국 스페인 영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6개국에서 97개 작품 및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역대 최대 규모의 축제답게 개막작과 폐막작 모두 대형작품을 초청했다.

개막작은 프랑스 현대무용단 ‘컴퍼니 딥티크’의 ‘환영(축제의 하루)’, 폐막작은 프랑스 대표 공연예술단체 ‘레 꼬만도 페르퀴’의 ‘불의 축제’가 각각 선정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관객의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을 반영한 ‘모두를 위한 축제’가 되고자 ‘광장’ ‘도시’ ‘숲’ ‘횡단’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분류했다.

자세한 라인업은 안산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올해 축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거리예술×어린이’ ‘거리예술×청소년’ 공간을 조성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놀이와 행사를 마련한다. 물웅덩이를 조성해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YES 키즈존’으로 운영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청소년 공간에는 청소년과 시민이 주체가 되어 참여할 수 있는 ‘공공노래방’ ‘광장막춤’ 등이 마련된다.

거리미술은 20주년을 기념한 미디어아트와 조명으로 주목도를 높인다. 서울예술대학교와 협업해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대형 전시물을 안산문화광장 초입에 설치한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도시를 활성화하고 시민에게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자 지난 2005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누적 6000만명이 다녀간 국내 대표 거리예술축제다.

올해는 내달 4~6일 안산문화광장 일대와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진행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