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개교 70주년 기념식 개최

2024-04-22 22:45:29 게재

동문 초청 리셉션도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지난 19일,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호성 행정지원처장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최형용 기획조정처장의 학교연혁 보고와 김종철 이사장, 박정운 총장의 기념사 그리고 양인집 총동문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외대

박정운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외대는 종로 영보빌딩의 작은 가교사에서 시작해 이문과 용인으로, 그리고 17만 동문이 뻗어나간 전 세계로 확장되었고, 외대인은 세계화의 첨병으로서 소통으로 리드하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애국자로 활약해 왔다”면서 “실용적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연구력 강화와 우수 교원 확보를 근간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국외대의 브랜드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념식 행사는 동원교육상(오세홍 교수, 바이오메디컬공학부), 동원번역상(이난아 교수,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시상에 이어, 장기근속자, 우수 교원 및 직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학교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여 외대의 명예를 드높인 외대인에게 수여하는 HUFS AWARD 시상식에서는 황용태(영어 70) Y. T. Hwang Family Foundation 회장, 문재영(영어 71) ㈜신아주 회장, 조현동(스페인어 78)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가 수상했다.

1954년 개교한 한국외대는 세계 45개 이상의 언어를 교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외국어 교육기관이다. 또 AI, 반도체 등 첨단 융합학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융복합 대학으로서 외교관, 경제인, 공직자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했다.

앞서 18일 열린 ‘해외동문연합회 임원초청 만찬’을 시작으로 19일에는 대학본부 이덕선 회의실에서 ‘해외동문연합회 임시 총회’가 열렸다. 이어 기념식 후 서울캠퍼스 오바마홀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리셉션이 개최됐다.

리셉션에는 김종철 이사장, 박정운 총장, 양인집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주요 기부자 및 국내외 동문이 한데 모여 모교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온 발자취를 자축하고 기쁨을 나누었다. 또한, ‘한국외대 70주년 역사 사진 영상’, 인도어과 민속춤패 ‘사라스와띠’와 아프리카학부 민속춤패 ‘트윔보’ 등 재학생들의 축하 공연을 감상하며 개교 70주년의 뜻깊은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다가올 100년 외대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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