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인권보호 신속 지원

2024-04-24 13:00:01 게재

노사발전재단-6개 송출국 대사관

노사발전재단(재단)은 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태국 등 6개 주한 송출국 대사 등과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체불·중대재해 신속 지원을 위한 핫라인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 출범식에는 쏭깐 루앙무닌턴 라오스 대사, 델와르 호세인 방글라데시 대사, 딴 신 미얀마 대사, 반차 윤용쫑짜른 태국 대사대리, 응웬 베트 아잉 베트남 부대사, 태눈 볼드 몽골 영사를 비롯해 6개국 노무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국내 적응과 노동인권 보호 강화를 위해 △취업 교육 시 대사관 담당자의 내방 교육 △임금체불·중대재해 신속 지원을 위한 재단-송출국 대사관과 역할 분담 및 협업 △분기별 간담회를 통한 사례공유 및 예방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핫라인 구축은 올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 확대와 임금체불 근절·중대재해 감축이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른 것이다.

재단은 핫라인 운영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체불 중대재해 등 민원 발생 시 송출국과 상호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신속한 해결을 도모한다.

또한 진정 등 구제를 위한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한 경우 지방관서 및 공인노무사회와 협력해 전문적 법률 상담을 지원한다. 더불어 분기별 간담회를 통한 사례와 정책정보 공유 및 이를 취업교육에 반영해 유사한 고충 발생을 방지한다.

김대환 재단 사무총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국가 간의 실질적 협업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재단은 이번 6개 국가와의 핫라인 구축, 대사관 담당자의 내방 교육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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