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물가 치솟자 락앤락 밀폐용기 ‘불티’

2024-04-24 13:00:01 게재

“집밥족 늘며 2배 더 찾아”

1분기 생필품 정보량 분석

외식물가가 치솟자 ‘집밥’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관측됐다.

당장 반찬용 밀폐용기를 구매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검색해 본 소비자가 급증했을 정도다.

데이터분석 전문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11개 생활용품업체 1분기 정보량을 분석한 결과 락앤락 같은 밀폐용기업체가 압도적으로 많이 언급됐다”고 24일 밝혔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기업·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따져 순위를 매긴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산업 브랜드파워에서 밀폐용기 부문 1위를 수상한 락앤락 제품 사진 락앤락 제공

조사에선 락앤락에 이어 글라스락 네오플램 코멕스 타파웨어 지퍼락 씨밀렉스 실리쿡 땡스소윤 고트만 데비마이어 순으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았다. 락앤락의 경우 온라인 포스팅수 4만6391건으로 조사대상 업체 중 압도적인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락앤락 포스팅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 급증했다. 글라스락이 포스팅수 1만425건으로 관심도 2위에 올랐고 네오플램은 5021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기록했다. 코멕스가 4345건, 타파웨어가 3739건으로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분석에서 빅3를 형성한 락앤락 글라스락 네오플램 정보량은 2023년 1분기보다 97% 증가하는 등 높은 관심도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높은 외식물가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고급용기와 생활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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