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최대 커피전시회로 '커피도시' 굳히기

2024-04-30 13:00:01 게재

바리스타대회 동시 개최

부산시가 세계최대 커피 전시회를 열며 커피도시 이미지 굳히기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30일 세계적인 커피 행사인 ‘2024 월드오브커피&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부산’이 5월 1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4월 10일 영도구 봉래동에 위치한 모모스 로스터리&커피바에서 커피도시부산포럼 출범식을 개최하고 세계적인 커피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사진 부산시 제공

월드오브커피는 세계 최대의 커피 산업·서비스 전문 전시회로 아시아에서는 부산에서 처음 열린다. 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70개국에서 250개사가 전시관을 운영하며 커피 관련 제품과 기술 및 서비스 전시를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들만 1만2000명이 부산을 찾는다.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은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 선발대회로 세계적인 커피 스타가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0년 몬테카를로에서 첫 개최이후 호주의 폴 바셋을 비롯해 한국의 전주연, 노르웨이의 팀 윈들보, 미국의 마이클 필립스, 영국의 제임스 호프만 등 우승자들이 각국의 커피 산업을 대표하며 글로벌 커피 산업 리더로 활약 중이다. 올해는 총 51개국에서 55명의 참가자들이 기량을 펼친다.

부산시는 이번 대회 개최를 계기로 커피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두 행사 모두 세계 커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급력이 대단한 만큼 부산이 세계적인 커피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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