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
2024
전국의 지방의료원 대부분이 코로나19 이후 병상가동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적자 누적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정부지원은 쥐꼬리여서 지방의료원 적자는 고스란히 지방재정으로 메울 수밖에 없는 처지다. 9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지자체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지방의료원 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의료원에 154억원의 출연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의료원 출연금 증액 타당성 검토결과를 통해 확정된 금액이다. 6월에 있을 1차 추경에서 확정되면 본예산에서 확정된 60억원과 합쳐 올해 부산의료원에 지급할 출연금은 총 214억원에 달한다. 코로나19 이전 평균 50억원 가량을 지원하던 것에 비하면 160억원 가량이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부산시의 출연금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종료 이후에도 정상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탓이다. 부산의료원의 병상가동률은 2019년 81.7%였지만 현재 43%에 머물러 있다. 이로
05.08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은 8일 오후 ‘2024년 부울경 초광역 대분과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장급으로 구성된 16개 소분과 실무 협의를 거쳐 개최되는 이날 회의는 부울경 초광역 실무협의회의 실·국장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대분과 실무협의회는 부울경의 핵심과제인 신성장 공동산업과 초광역 기반시설 구축 및 생활여건 개선 등 총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이번 실무협의회에는 지난 3월 11일 울산에서 열린 부울경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서 발표한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 과제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3개 시·도지사는 단일 경제권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1시간 이내 생활권 구축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기존 광역철도망 구축은 물론이고 울산~부산~창원을 잇는 대심도 철도교통인 GTX 건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에는 광역교통망 상위계획 반영을 건의하기로 했다. 가덕도신공항 접근 교통망 구축을 위한 필수 교통망
05.07
목표달성·주민소통에서도 SA등급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에 있어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4 전국 교육감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전국 최고인 SA(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4월 말까지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선거공약의 이행 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공약 이행 완료(100점) △2023년 목표 달성(100점) △주민 소통(100점) △웹 소통(Pass/Fail) △공약 일치도(Pass/Fail) 등 5대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 등급은 총 5단계(SA, A, B, C, D)이며 종합평가에서 총점 100점 만점에 78점 이상을 받으면 SA(최우수) 등급에 해당한다. 부산교육청은 목표 달성과 주민 소통 등 2개 분야에서도 SA 등급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전체 75개 공약사업 중 부산학력개발원 설립을 이미 완료했고, 나머지 사업도 지난해 이행 목표를 초과 달성했거나 정
탄소저감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며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부산의 우리동네 자원순환단이 시 전체로 확대된다. 부산시는 7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및 부산지역 6개 시니어클럽과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자원순환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대식을 통해 기관들은 어르신들에게 친환경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에 앞장서기로 했다. 자원순환단은 현재 운영 중인 2곳(금정구·동구)의 ESG센터에 이어 16개 구·군마다 설치될 센터들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668명으로 구성된 자원순환단은 연말까지 10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자원순환단은 지역 내 수요처를 방문해 폐플라스틱(페트병·병뚜껑 등)을 수거해 선별·분류하는 임무를 맡는다. 분류된 폐플라스틱은 각 구·군에 설치될 우리동네 ESG센터를 통해 제품화된다. 조끼 신발 티셔츠 가방 장갑 등 누가 봐도 면 소재로 만들 것 같은 제품이 모두 폐플라스틱으로
05.03
단군 이래 최대 항만재개발 사업으로 불리는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이 비리 사업장이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감사원은 2일 ‘주요 SOC(항만) 건설사업관리실태 주요 감사’ 결과 부산항만공사(BPA)가 당초 제안한 사업 대신 주거용 시설들로 바꿔 건설할 수 있도록 부산 북항재개발 민간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애초 민간업자들은 북항재개발 부지에 호텔옥 등을 짓겠다며 사업을 따냈다. 하지만 토지매수 이후 사업계획을 변경해 수익성이 좋은 생활숙박시설 건축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는 사업계획서와 다르게 진행되는 것을 알고도 2020년 부산시와의 건축인허가 협의 과정에서 ‘이견없음’으로 회신했다. 이로 인해 특급호텔 86%가 들어서야 할 시설은 생활형숙박시설 86%로 뒤바꼈다. 부산항만공사는 생활형숙박시설이 개별 주거용도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데도 민간사업자가 분양을 목적으로 명의변경을 신청한 데 대해서도 승인했다. 또 부산항만공사는 민간사업자가 사
05.02
정부와 부산시의 글로벌허브도시 정책에 대해 부산 시민들은 균형발전 측면보다는 경제활성화에 기대감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일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대한 시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서 응답자의 92.3%가 ‘부산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기대했다.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따른 부산시의 국제적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시민들은 86.2%에 달했다. 시민 78.3%는 글로벌허브도시가 ‘현재 부산시의 여건과 환경에 적합하다’고 답했다. 다만 시민들은 균형발전보다는 경제적 측면을 최우선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글로벌허브도시의 성공적 조성 시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 ‘일자리 창출과 부산경제 활성화’라고 답한 시민들은 60.2%인데 비해 ‘대한민국 균형발전 견인’에 대한 기대감은 15.3%에 불과했다. 남부권 혁신거점 조성에 대한 기대도 13.1%에 그쳤다. 글로벌허브도시로 연상되는 외국도시로는 싱가포르와 뉴욕, 홍콩
부산관광공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시티투어버스 50% 할인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5월5일 어린이날에는 가족과 함께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이용요금 50% 할인이 적용된다. 5월8일 어버이날에는 65세 이상 모든 부모님에게 이용 요금 50%가 적용된다. 부모님은 1만원, 어린이는 5천으로 시티투어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티투어 홈페이지(www.citytourbusan.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시티투어를 찾는 모든 가족 관광객에게 작은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04.30
부산시가 세계최대 커피 전시회를 열며 커피도시 이미지 굳히기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30일 세계적인 커피 행사인 ‘2024 월드오브커피&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부산’이 5월 1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월드오브커피는 세계 최대의 커피 산업·서비스 전문 전시회로 아시아에서는 부산에서 처음 열린다. 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70개국에서 250개사가 전시관을 운영하며 커피 관련 제품과 기술 및 서비스 전시를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들만 1만2000명이 부산을 찾는다.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은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 선발대회로 세계적인 커피 스타가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0년 몬테카를로에서 첫 개최이후 호주의 폴 바셋을 비롯해 한국의 전주연, 노르웨이의 팀 윈들보, 미국의 마이클 필립스, 영국의 제임스 호프만 등 우승자들이 각국의 커피 산업을 대표하며 글로벌 커피 산업 리더로 활약 중이다. 올해는 총 51개국에서 55명의 참가자들이 기량을 펼친
04.29
전국 최대 요트 계류시설인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에 주인 없는 요트들이 육·해상 계류장은 물론 주차장까지 무단 점유하고 있어 부산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29일 ‘요트경기장 소유자 미확인 무단계류 선박 자진반출 요청 및 미반출시 행정조치 추진 계고 공시송달’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가 확인한 수영만요트경기장 내 주인 없는 요트들은 총 84대에 달한다. 대부분 요트들은 동편 및 서편에 각각 위치한 육상계류장을 무단 점거하고 있다. 주차장은 물론 광장에 버젓이 자리를 잡고 있는 요트들도 여럿 있다. 해상계류장도 마찬가지다. 요트경기장 내 육상 및 해상 계류장은 공유재산으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허가를 받고 사용해야 한다. 계류장 이용료는 요트 크기에 따라 차이가 난다. 길이 6m 미만은 월 20만원 이내지만 이를 넘어가면 월 평균 40만원 대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이들 요트들의 총사용료는 월 3000만원 대로 연간 4억원
소멸 위기에 봉착한 지방의 '미래 산업 육성과 핵심 현안’ 등을 담은 법안들이 여야의 강대강 대치로 21대 국회 마지막 의사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무더기로 폐기될 상황에 놓였다. 게다가 법안을 발의했던 일부 국회의원들이 이번 총선에서 낙선하면서 추진 동력마저 떨어진 상태다. 법안은 발의된 국회 임기 안에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2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5월 국회 의사일정 합의에 나설 예정이다.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다음 달 2일과 28일 본회의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반면 국민의힘은 5월 개원에 찬성하면서도 쟁점 법안을 제외한 민생법안만 처리하자고 맞서고 있다. 이처럼 5월 국회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애써 만든 지방 현안 관련 핵심 법안들이 폐기될 처지에 놓여있다. 도시경쟁력 정체상태인 부산시는 국제물류와 금융, 디지털 첨단산업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허브도시특
04.26
환경영향평가 고비를 넘은 줄 알았던 부산시의 낙동강 교량 건설사업이 겨울철새 문제로 또 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엄궁대교 건설사업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보완 처분을 내렸다. 엄궁대교는 3455억원을 들여 강서구 대저2동과 사상구 엄궁동을 잇는 길이 2.9㎞의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12월 겨울철새 조사가 미흡해 반려된 지 2년 3개월 만에 다시 제출했던 평가서다. 이번에도 동시에 진행 중인 낙동강 3개 교량(대저대교·장낙대교·엄궁대교)으로 인한 겨울철새 보호 문제가 가장 큰 이유였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유사개발 사업들이 연결되니 더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계획을 검토·분석한 후 보다 실효적인 저감방안을 마련하라’고 제시했다. 부산시는 당혹스런 분위기다. 가장 난제였던 대저대교가 지난 1월 6년 만에 환경영향평가 관문을 최종 통과했고, 엄궁대교와 같은 날 반려됐던 장낙대교 역시 지난해 9월 협의를 이
04.25
부산 지자체들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기로 한 가운데 부산 강서구는 아예 의무휴업일을 폐지하기로 해 논란이다. 부산 강서구는 24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다음달 1일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월 두번째, 네번째 일요일에는 강제로 쉬어야 했던 의무휴업일이 강서구 관내 대형마트에는 5월부터 적용되지 않는다. 강서구는 의무휴업일을 지정하지 않았을 뿐 대형마트에서 자율적으로 휴일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강서구 내 의무휴업일 적용 대상은 대형마트 1곳과 준대규모점포 11곳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관내에 전통시장은 명지시장 1곳뿐인데 대부분 횟집 중심이라 일반적인 전통시장과는 다르다”며 “주민들에게 접근성과 선택권을 더 주는 조치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트 노동자들은 사전에 아무런 상의가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중소상공인살리기연합회 등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지자체에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지정을 하지
04.24
부산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디지털자산거래소 출범이 삐거덕거리고 있다. 출범시기는 미뤄지고 거래소 성격도 귀금속에 한정되면서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운영하게 될 BDX컨소시엄이 출자금 100억원 납입을 하지 않아 ‘협약 후 60일 내 법인을 설립한다’는 약속을 어겼다. 부산시와 BDX컨소시엄은 지난 2월 21일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60일 이내 법인 설립을 마칠 것을 명기했다. 협약에 따라 컨소시엄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내에 거래소 법인인 ‘부산BDX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공모 때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출자금 100억원을 납입해야 한다. 이후 컨소시엄은 법인 등기를 통해 대표이사와 이사들을 선임했다. 하지만 출자금 100억원은 최종 기한인 지난 22일까지 납입하지 않았다. 시는 법인 등기와 상관없이 출자금 납입이 완료돼야 법인 설립이 완성된다고 설명한다. 다만 당장 사업자 지위를 취소하거나 협약을 해지하
04.23
찬반 논란 속에 무리하게 설치된 조형물이 잇따라 철거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혈세와 행정력을 낭비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역사왜곡 논란을 불러온 순종황제 조각상이 철거되고 있고, 경남에서는 짝퉁 지적을 받아온 16억원짜리 거북선이 폐기됐다. 인천에서는 15억원이 넘는 조명시설물이 철거되기도 했다. 23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 중구에서는 80여억원을 들인 순종황제 관련 사업이 7년만에 사라지게 됐다. 대구 달성공원 정문앞 진입로 중앙에 위치한 높이 5.4m의 순종황제 조각상과 보행섬이 2일부터 철거되고 있다. 지난 17일 대구 중구청 공공조형물심의위원회가 조형물 철거를 최종 결정했다. 중구는 올해 안에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각상 등 조형물 6개와 2차로의 달성토성 진입로를 4차로로 넓힌다. 순종황제 어가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진행됐다. 조각상은 2억5400만원을 들여 설치했고 달성토성 진입로 보행섬은 7억4200만원을
04.22
영남권 5개 시·도가 인공지능(AI)으로 뭉쳤다. 부산시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인공지능확산 선도과제인 ‘제조업 인공지능융합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영남권 5개 시·도가 지난 19일 공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조업 인공지능융합 기반 조성 사업은 영남권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450억원(국비300억, 지방비 150억)을 투입해 추진된다. 세부사업은 인공지능 연구개발실(AI오픈랩)을 시·도별 1곳씩 구축한다. 오픈랩은 지역 인공지능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역할이다.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가속기 등 연산자원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컨설팅, 인공지능 선도모델과 학습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개발 및 실증과제들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인공지능 기술개발 역량을 높여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하도록 돕는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들마다 찬반 논란이 뜨겁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지자체들이 충분한 주민 공감대 형성 없이 사업을 추진해 논란을 자초했다.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곳은 박정희 기념사업을 추진 중인 대구시, 이승만 기념관을 지으려는 서울시, 그리고 김영삼민주역사기념관 설계공모에 나선 부산시다. 22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의 박정희 기념사업 논란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불씨를 당겼다. 홍 시장은 지난 3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광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 흔적이 곳곳에 스며있는데 대구에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 흔적이 보이지 않아 유감스러웠다”며 “동대구역광장을 박정희광장으로 명명하고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홍 시장은 기자간담회 등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고, 대구시는 조례안 제정과 추경예산 반영 등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관련 조례안은 입
대화형식 책읽기 프로그램 매월 셋째 목요일 부암역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돼 대화를 나누며 지식을 공유하는 휴먼북도서관이 부산도시철도에서 진행된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에서 만나는 휴먼북도서관을 매월 셋째주 목요일 부암역 대회의실에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휴먼북도서관은 휴먼북(사람책)으로 등록한 신중년이 관련 주제에 대해 열람자에게 대화 형식으로 쉽게 풀어가며 지식을 전달하는 새로운 형식의 강연 프로그램이다. 휴먼북(사람책)은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을 한 권의 책으로 비유한 말이다. 첫 휴먼북 열람은 25일 열람신청자를 대상으로 ‘목적이 있는 삶의 코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부산교통공사는 12월까지 매월 세 번째 목요일마다 휴먼북도서관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 프로그램은 △교육 △문화·예술 △복지·상담 △인문 △취미·여가 등 5개 분야 9개 휴먼북으로 구성된다. 모든 강연은 월 1회 1일 과정으로 운영되며 정원은 강연별 20명 내외다. 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에서 활
한수원 5억원 지원 서생면 주민들 대상 원전 인근 거주 주민들에 대한 정밀검진이 무료로 실시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2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밀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강검진 대상자는 서생면에서 10년 이상 거주하는 서생면 주민 중 20세 이상부터 60세 이하다. 건강검진을 위해서는 서생면 주민협의회에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서생면 주민들은 암정밀검진, 뇌혈관정밀검진 등 80만원 상당의 종합검진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암 정밀검진 등 프로그램 뿐 아니라 올해는 최신 MRI를 이용한 인공지능(AI) 뇌정밀검진을 추가해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는 특화된 뇌검진도 제공한다. 이번 건강검진은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가 서생면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하여 5억원을 지원해 진행된다. 서생면 주민들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함께 좋은삼정병원 동강병원 울산중앙병원 등 네 곳 중 선택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서생면민 수검자 675명 가운데 389명
부산도시공사 올해부터 도입 입주민들의 편의성 제고 차원 부산도시공사가 올해 재계약부터 입주민 편의 제고를 위해 임대주택 전자청약시스템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입주자와 예비입주자들은 PC나 핸드폰을 활용해 공사에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서류접수 등의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전자청약시스템은 온라인을 통해 입주 희망 고객의 청약 신청부터 당첨자와 예비입주자 선발과 계약 체결 등 임대주택 공급과 관련한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비대면 업무처리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는 거동이 어려운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방문 재계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찾아가는 간담회 개최를 통해 입주민과 주민대표, 관리사무소장이 함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임대주택 업무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부산도시공사는 공사에서 관리중인 전체 재개발임대주택 11개 지구 중 6개 지구 498세대에 대한 재계약을 실시한다
04.19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백일해 환자가 집단 발생해 관계기관들이 대응에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10대 청소년 첫 환자 발생 이후 18일 오후 3시 기준 총 19명의 백일해 환자가 신고됐다고 19일 밝혔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으로 워낙 전파력이 높아 법정감염병 제2급으로 분류된다. 감염자 한 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 수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가 백일해는 12~17에 이른다. 코로나19의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전파력이 매우 높다. 시는 첫 환자 발생 이후 즉시 감염병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전염 가능기간 동안 확진자 동선과 위험노출력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최대 3주의 잠복기간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기간 동안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들에 대해 조사 중이다. 접촉자들의 증상 등을 일일이 확인하며 추가 환자 발생여부를 지속 파악하고 있다. 시는 학교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교육청과도 유기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