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1분기 영업이익 480억원…작년 대비 147.5%↑

2024-05-01 10:40:32 게재

1분기 2141억원 수주 … “성장성 강화하는 한 해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7.5% 증가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매출은 7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순이익은 352억원으로 18.7% 늘었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 매출, 순이익은 전 분기에 비해 각각 68.9%, 51.0%, 7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AI는 1분기 KF-21 체계 개발, 전술 입문 훈련기, 상륙공격헬기, SAR/EO 위성 등 국내 사업에서 43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폴란드 FA-50 판매 등 완제기 수출로 906억원, 보잉과 에어버스 등 고객사 대상 기체 부품 판매로 2050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보잉과 에어버스 관련 사업 매출은 각각 38.3%, 5.4% 증가했다.

1분기 수주액은 기체 부품 분야(1819억원)를 중심으로 21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3775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에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완제기 수출 수주를 기록했었다.

1분기 말 기준 KAI의 수주 잔고는 21조3000억원에 이른다.

KAI는 “안정적 체계 개발 사업 수행과 기체 구조물 매출 회복에 더해 폴란드 완제기 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2023년 최대 매출 달성에 이어 2024년 1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며 “올해 주력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 미래 사업을 본격화해 성장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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