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가정 골퍼 평일·연중 50%↓

2024-05-02 13:00:00 게재

경북관광공사 운영 골프장

가정의 달 5월부터 다자녀 가정 골퍼들은 경북의 공공골프장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경북도 출자 공기업인 경북문화관광공사는 5월부터 2인 이상 다자녀 가정의 골프장 이용객에게 연중 평일 이용료를 50%할인해 적용한다. 사진 경북도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는 “5월부터 공사가 운영 중인 경주보문과 안동레이크 골프클럽의 그린피를 다자녀 골퍼들에게 평일 연중 50% 할인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의미에서 이 같은 할인 정책을 마련했다.

특히 다자녀 가정에 대한 우대와 더불어 출생 장려 사회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 이용료 반값 할인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18세 이하 자녀 2명 이상의 고객은 다자녀를 입증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을 입장 시 제시하면 그린피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문골프클럽의 이용요금은 평일 7만원에서 13만원이고 안동레이크골프클럽은 7만5000에서 10만5000원이다.

김남일 사장은 “다자녀 가정에 대한 할인은 저출생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시행하는 것으로 공사가 운영하는 모든 영업장에 확대 시행해 공기업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기존 다자녀(13세 이하 2자녀 이상)가정에 적용하던 입장요금 할인 20%를 5월 1일부터 50%로 확대 실시한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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