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환자 일상회복 돕는다

2024-05-08 13:00:04 게재

중랑구 3개 병원과 맞손

서울 중랑구가 지역에 연고를 둔 3개 병원과 손잡고 퇴원환자 일상회복을 돕는다. 중랑구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서울의료원 녹색병원 서울북부병원과 7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사진 참조).

중랑구는 2020년 8월부터 돌봄SOS사업을 운영하며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50대 이상 중장년과 노년층 장애인 등 주민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7일 협약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 홀로 생활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결과를 병원과 공유, 더 세심한 돌봄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협약을 맺은 병원 3곳은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가 활발한 곳들이다. 협약에 따라 각 병원은 퇴원하는 환자 가운데 혼자 거동이 힘들거나 보호자가 없어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동주민센터에 돌봄SOS 서비스를 의뢰한다. 동주민센터는 돌봄 매니저를 통해 돌봄계획을 마련하고 퇴원 일정에 맞춰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협약을 계기로 중랑구만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주민이 서로를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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