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커피도 구독시대

2021-03-23 12:15:29 게재

'원두데일리'

원두종류 200종 확보

커피 유통 스타트업 스프링온워드가 커피 구독자들 취향을 고려한 고급 원두 종류를 다양하게 확보해 눈길을 끈다.

사무실 대상 커피 정기구독서비스 '원두데일리'(ONEDO DAILY)를 운영중인 스프링온워드는 지난해 5월 20여종이던 원두 종류를 200여종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원두데일리는 사무실에서도 유명 바리스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경쟁력을 내세워 10개월만에 250여개 구독기업을 확보했다.

사내복지를 높이려는 스타트업, 대기업, 관공서 등 다양한 사무실 및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두데일리는 블렌딩 원두부터 싱글오리진까지 다양한 원두 종류를 보유하고 있다.

매번 동일한 원두만을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것이 아닌, 이름 있는 바리스타가 직접 볶은 원두나 SNS 상에서 회자되는 유명 카페 로스터리 원두를 선별해 다채로운 커피를 맛볼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원두 종류 및 주문량에 따라 커피 한잔을 200~500원 대에 마실 수 있어 높은 가성비까지 갖췄다.

최근 고급 커피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는 만큼 원두데일리는 소비자 커피취향을 고려한 원두선택에 신중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테면 '빈브라더스의 몰트'는 산미가 적고 구수하고 단맛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며, 다크초콜릿의 고소함과 묵직한 바디감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겐 '릴리브의 페이브', '커피렉 코리아의 다쵸'를 제안한다.

정새봄 스프링온워드 대표는 "국내 커피 소비량은 커피 구독서비스까지 합세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커피 선택 기준도 상향 평준화되면서 고급커피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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