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자생식물원에 봄 야생화 ‘반짝’
2024-04-11 13:00:02 게재
봄 늦고, 여름 빠른 지역
비무장지대(DMZ)에도 봄이 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DMZ자생식물원에 봄 야생화가 피었다고 11일 전했다. 자생식물원은 봄이 늦고 여름이 빨리 찾아오는 곳으로 봄꽃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아주 짧다. 이 때문에 5월초까지만 봄 야생화를 볼 수 있다.
DMZ자생식물원에서는 5월에 다양한 북방계식물과 북한식물도 감상할 수 있다. DMZ자생식물원은 DMZ원과 희귀특산식물원 등 9개 전시원으로 구성돼 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DMZ펀치볼둘레길은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최북단 DMZ자생식물원은 접근이 어려운 현장을 오가며 수집·증식한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이곳에서 야생 봄꽃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