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진안신도시’ 지구지정 완료

2024-02-08 11:27:57 게재

국토부 7일 진안지구 지정 발표

경기 화성시는 7일 “국토교통부가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진안신도시) 지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진안신도시는 국토부가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발표한 공공주택지구로, 진안동 일대 약 137만평에 인구 7만1664명 규모로 조성된다.

진안신도시 위치도
진안신도시 위치도

진안신도시는 지난 2021년 8월 국토부가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한 후 주민 열람·공고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는 듯 했으나 개발사업에 대한 관계기관들의 이견으로 2년 간 지연됐다. 그러나 지난해 말 관계기관 간 협의가 타결됨에 따라 이날 지구지정이 완료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 지연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지구계획 수립 시 당초 주택공급계획에 포함됐던 △자족도시 조성 △복합 커뮤니티공간 조성 △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 구축 △병목구간 해소 등을 위한 도로 대책 마련 등 개발 및 교통대책안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또 민선 8기 공약사항인 ‘화성형 테크노폴 조성’과 연계해 기존 특화산업과 새롭게 구성될 인프라를 조합해 진안지구만의 특화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화성시와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상생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국토부의 진안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환영한다”며 “지역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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