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영이래 창단공연 ‘라 뮤지카X마지막 노래’

2024-04-12 12:17:22 게재

배우 김용태 이정인 등

연극 ‘라 뮤지카’와 ‘마지막 노래’가 한 무대에 오른다. 극단 영이래 창단공연 ‘라 뮤지카X마지막 노래’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극단영이래가 제작하며 코리안컬쳐리더스가 공동제작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00

‘라 뮤지카’는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 여류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작품이다. 작품은 지방의 호텔 로비에서 별거 끝에 마지막 이별을 위해 만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용태와 이정인이 출연한다.

여 온 연출은 “1960년대 프랑스 작가 뒤라스의 희곡이지만 사랑이라는 보편적 이야기로 동시대 관객을 만나고자 한다”면서 “사랑의 아픔을 기억하는 이들을 위로하며 우리 모두 사랑에 있어 더 성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 노래’는 원제가 ‘백조의 노래’다. 일생동안 울지 않다가 죽을 때 우는 백조의 삶처럼 가슴 아픈 한 노배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노배우 홀로 무대에서 삶에 대한 회한과 무대에 대한 열정을 그린다. 배우 김경수가 출연한다.

김동윤 연출은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가는 것”이라면서 “인생을 무엇으로 채우고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창단공연에는 총괄 기획 김지현, 무대감독 김지승, 음악감독 최종원, 조명감독 라성연 등이 참여한다.

시간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오후 3시 주소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1길 23 대학로 스타시스빌딩 지하 2층 전석 3만원(회원할인 1만5000원)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 공연문의 02-355-2629.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