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중국 랴오닝성 우호도시 교류 협정

2024-04-16 13:00:08 게재

실크로드 수출시장개척 병행

경북도가 15일 중국 랴오닝성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우호도시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리러청 랴오닝성 성장은 15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우호도시 교류협정서에 서명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랴오닝성은 지난해 10월 교류의향서 체결 이후 양 지역 간 교류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한 후 우호도시 교류협정 단계로 격상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날 리러청 랴오닝성장과 함께 협정서에 서명하고 통상 투자 산업 과학기술 분야 등을 중심으로 경제적 연대 및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랴오닝성은 중국 동북 3성의 핵심 지역으로 동북 3성 GRDP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가 랴오닝성 다롄시에 소재한 미국 인텔의 반도체 낸드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한국과 경제 교류가 활발한 곳이다.

특히 랴오닝성은 동북아 지역 간 상호교류를 위해 설립된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6개국 81개 회원단체) 의장국(임기 2년)으로 지난해 10월 선출되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리러청 성장은 “양 지역 협력의 잠재력이 큰 만큼 앞으로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상생 발전하고 우정이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통상 교류를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찾고, 한·중 지방정부 간 모범적인 교류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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