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협회 내달 10일 ‘라틴포럼’

2024-04-18 13:00:02 게재

한-쿠바 수교·전망 주제로

사단법인 한·중남미협회(회장 한병길 대사)는 외교부와 공동으로 다음달 10일 고양시 소재 중남미문화원(설립자 이복형 대사 부부)에서 ‘라틴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 2월 이루어진 한-쿠바 수교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신정환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장의 발표와 중남미 문화와 역사에 대해 김우중 신한대학교 특임교수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중남미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중남미문화원이 소장하고 있는 중남미지역 유물과 예술품 감상 등의 일정도 준비돼 있다고 협회는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한병진 외교부 중남미국장 및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장관, 양성철 전 주미국대사, 신숭철 한·중남미협회 명회회장 등 주요인사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과 중남미 간의 상호이해와 우호친선을 위해 지난 1996년 창설된 한·중남미협회는 매년 ‘한・중남미 비즈니스포럼’과 함께 특정 주제에 대한 포럼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한국과 쿠바는 지난 2월 14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 교환을 통해 양국간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리던 쿠바는 이로써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양국은 북한의 반발을 의식해 공식 발표 직전까지 극도의 보안을 유지한 채 수교 협상을 진행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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