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건설사에 가전 공급

2024-04-23 09:43:16 게재

클레이턴과 생활가전 공급계약

삼성전자는 “미국 건설기업 클레이턴 홈빌딩그룹과 생활가전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클레이턴사가 신규 공급하는 주택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전자레인지 등으로 구성된 주방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입주자가 세탁기와 건조기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제품은 와이파이(Wi-Fi)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고효율에너지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 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입주고객들은 삼성전자의 통합연결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기기 간 연결과 제어를 손쉽게 할 수 있다. 전등이나 스위치 같은 제3의 기기까지 연결해 스마트한 홈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집 전체 전력사용량을 상시점검하고 인공지능(AI) 절약기능을 활용하면 소비자가 설정한 월간 전력사용량에 도달하기 전에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 절약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력을 바탕으로 북미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등을 건설하는 업체의 공급 매출이 2019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AGR) 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클레이턴 홈빌딩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 콜트 데이비스는 “삼성의 뛰어난 제품 성능과 고객서비스, 에너지고효율을 높이 평가해 협력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최익수 부사장은 “앞으로도 북미지역의 주요 건설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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