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유럽시장 노린다

2024-04-23 13:00:02 게재

프랑스 ‘인터마트’ 참가

무인자율화 건설기계 공개

HD현대의 건설기계 자회사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으로 6년 만에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4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인터마트(INTERMAT) 2024’에 참가해 무인 자율화 건설기계 ‘콘셉트 엑스2.0’을 유럽에 처음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프랑스 파리 ‘인터마트 2024’에서 공개하는 수소연료전지 전동화 휠로더(DL250-FCEV). 사진 현대인프라코어 제공

인터마트는 미국 ‘콘엑스포’(CONEXPO), 독일 ‘바우마’(BAUMA)와 함께 글로벌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힌다. 2021년에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면서 6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에 2000㎡(605평) 규모 부스를 마련, 유럽을 공략할 차세대 장비와 첨단 기술을 소개한다. 운전석이 없는 굴착기와 도저가 협업하는 모습이 시연될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소형 건설장비 주요 라인업도 전시한다. 1톤에서 10톤급까지 콤팩트 굴착기 풀라인업과 콤팩트 트랙 로더, 도저 등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영국 건설기계 전문 리서치기관인 ‘오프하이웨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건설장비는 미니굴착기로 9만여대가 판매됐다.

올해 말 출시될 5리터와 7.5리터짜리 산업용 엔진(DX05, DX08)도 공개한다. 이 엔진들은 최신 배기가스 규제 ‘스테이지5’를 충족하며 기존 제품 대비 향상된 출력과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디벨론의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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