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에 ‘숲길과 정원’ 100곳 조성

2024-04-24 13:00:04 게재

인천계양에 첫 도입

3기 신도시에 공원 접근성을 높이는 선형 중심의 ‘숲길과 정원’ 100여 곳이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파크커넥터’를 통해 분산된 공원 녹지를 연결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도보생활권 공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3기 신도시는 과거 면형 중심 공원의 낮은 접근성과 활용도를 보완한 선형 공원으로 조성된다. 선형 공원이란 도심 내 어디서든 공원과 연결 조성된 길을 통해 녹지를 즐길 수 있는 조경방식이다.

3기 신도시 평균 공원 녹지율은 30% 이상 수준으로 조성된다. 이는 1인당 공원면적이 평균 18.8㎡ 수준으로, 싱가포르 뉴욕 파리 등 주요 글로벌 도시 평균(13.3㎡)이나 서울(17.9㎡)에 비해 높은 편이다.

도보생활권 공원 면적을 1인당 15.2㎡로 높여 도보 10분 이내 누구나 공원에 접근할 수 있다. 등하교길, 출퇴근길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이동구간이 공원과 맞닿아 편리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3기신도시 선형공원에 ‘파크커넥터’를 적용할 계획이다. ‘파크커넥터’란 분산된 공원 녹지를 보행길로 연결해 공원 이용 및 녹지 체감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30m 내외의 넓은 선형의 공원을 ‘큰 이음길’, ‘작은 이음길’을 활용해 확장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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