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 단지, 동별 외형은 다르게

2024-04-24 13:00:01 게재

GH, 국내 첫 ‘외관 차별화’ 안산 장상 A6 설계 공모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국내 최초로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거주동 별로 다양한 외관 설계를 적용하기로 하고 설계 공모에 나서 눈길을 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 (GH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는 22일 안산 상록 장상 공동주택지구 내 A6블록 공공주택(총 439세대 분양주택) 설계 공모를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5월 2일 참가 등록, 6월 5일 작품 접수 후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발표한다.

GH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5월 중에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및 하남 교산 공공주택지구 등에 모두 7개 블록, 약 5600호에 대해서도 주동 타입별 설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설계 공모는 그동안 공동주택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던 신진건축사, 여성건축사, 창업건축사 등의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선정된 건축사들은 기존 아파트 공동주택의 단조롭고 획일적인 설계에서 벗어나 탑상형, 판상형, 테라스형 등 동 타입별로 건축사들의 고유 디자인 특징이 반영된 단지를 설계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최근 아파트 외관 특화설계가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큰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공고주택의 디자인 및 설계품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신진건축가 등 다양한 전문가 참여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계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GH 누리집(www.g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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