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도서관 소식

한국도서관협회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2024-04-25 13:00:01 게재

한국도서관협회는 ‘미래 사회를 이끌 시민을 키우는 도서관, 그리고 사서’를 비전으로 하는 중장기 발전계획(2024~2028)을 18일 밝혔다.

도서관협회는 1945년 도서관의 발전과 사서의 권익을 위해 창립된 사단법인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도서관과 사서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문헌정보학계와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진의 초안을 토대로 회원과 전문가, 산하협의회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쳤다.

중장기 발전계획의 추진방향은 협력(Collaboration) 지원(Help) 행동(Action) 무경계(No boundaries) 참여행정(Governance) 역량(Empowerment)을 골자로 하는 ‘변화’(CHANGE)로 설정했다. 4개의 추진전략으로는 △회원의 권익 강화 △리터러시(문해력) 역량 강화 △지식문화공동체 구축 △성장 기반 구축을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도서관 운영 및 서비스 환경, 사서의 역량 강화에 필요한 17개의 세부실천과제를 도출했다.

우선, 회원의 권익과 역량 강화를 최우선으로 도서관협회는 사서들의 연구활동 등을 지원하고 지역별 도서관 운영 성과 공유 및 다양한 시상제도를 도입한다. 예비사서들의 전공 실무 지원 및 자문 활동도 펼친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활용 기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업무 분야별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시민들의 읽기 능력 강화를 위해 한국형 공인 독서능력 평가 프로그램 지수(K-Lexile)도 개발한다.

또 학계와 현장 및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등 다양한 도서관 종류 간 협력을 강화하며 법제 개선 및 사서수당 현실화를 추진한다. 한국도서관회관 건립을 위한 재원 확보에도 나선다.

곽승진 도서관협회 회장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도서관이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도서관협회의 역할도 크게 확장될 것”이라면서 “내년 광복 80주년, 협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국가와 함께 역사를 함께한 도서관협회가 중강기 발전계획을 통해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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