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아 15년, 해외에 정착한 한국 농업기술

2024-04-25 13:00:01 게재

농촌진흥청 성과보고회

파키스탄 몽골과 업무협약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이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농촌진흥청은 23일과 24일 이틀간 서울과 전주에서 ‘코피아 15주년 기념, 화합과 상생을 위한 협력 강화’를 주제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성과보고회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22개국 협력 기관장과 농업분야 고위급, 공적개발원조(ODA) 관련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농업기술발전과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의 정착과 확산 방안을 검토했다.

2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책 연수회(워크숍)에서는 ‘코피아2.0’ 선포식이 열렸다. ‘코피아2.0’을 공동 선포해 협력국에서의 정책 연계, 대규모 패키지 사업추진 등 농산업 전반의 가치사슬이 연계되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각국 협력 기관장이 ‘협력국과 화합·상생의 길’을 주제로 자국 내 농업 공적개발원조 우수사례와 정책, 연구, 기술 보급 등 국가별 농업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또 국제기구 및 국내 관련 기관들이 종합토론에 참여해 농업 공적개발원조 협업의 미래 방향을 진단했다.

이와 함께 파키스탄 몽골과 코피아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에콰도르의 ‘한-중남미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 가입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24일에는 연구 현장으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스마트온실, 농기계전시관 등을 방문했다. 이 밖에 한국 농업기술의 국제사회 기여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농촌진흥청 공적개발원조 성과 전시회도 함께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인 빈곤퇴치(SDG 1)와 기아종식(SDG 2)에 기여하기 위해 2009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전 세계 22개국에서 코피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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