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2조8860억원

2024-04-25 13:00:12 게재

매출도 1분기 기준 사상최대

SK하이닉스가 1분기 시장전망치를 넘어서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조88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3460억원) 대비 734% 늘어난 것이다.

매출도 12조4296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11조3055) 대비 10%, 지난해 1분기(5조881억원) 대비 144% 늘어난 것으로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다. 이번 깜짝 실적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을 비롯한 고성능 메모리 판매가 확대되고 낸드플래시메모리 사업도 흑자전환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사측은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치”라며 “장기간 지속돼 온 불황(다운턴)에서 벗어나 실적 반등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용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하반기부터는 일반 D램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고성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