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이동·남사읍 단체서 감사패 받아

2024-04-25 12:35:31 게재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관련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24일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결정을 이끌어 낸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 시장은 이날 처인구 이통장연합회 회의에서 이동읍 21개 단체협의회와 남사읍 24개 단체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4일 처인구 이통장연합회가 남사읍 주민자치센터에서 개최한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협약 기념 연합회의에서 참석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24일 처인구 이통장연합회가 남사읍 주민자치센터에서 개최한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협약 기념 연합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제공

처인구 이통장연합회는 이날 45년 간 송탄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였던 이동·남사읍 일대의 규제가 해소된 것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동·남사 단체장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 함께하는 연합회의’를 개최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고생하신 이상일 시장님 감사합니다‘, 용인시 발전의 걸림돌 제거됐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곳곳에 내걸고 이 시장을 환영했다.

정방영 이통장연합회장은 “주민들의 45년 숙원이었던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이끌어낸 이상일 시장께 감사드린다”며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빨리 조성돼 처인구가 발전하고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감사패를 주신 뜻을 잘 헤아려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은 이동·남사읍 국가산단 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해제가 되는데 내년 봄쯤으로 예상되는 해제 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주민들이 지난 45년 간 많은 고통과 불편을 겼었는데 드디어 그 질곡에서 벗어나실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재산권 행사도 할 수 있고 보다 좋은 주거공간도 만들 수 있게 됐으니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상생 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정장선 평택시장 등과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45년 전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에 따라 규제를 받게 된 용인의 토지는 용인시 전체 면적의 10.9%에 해당하는 64.43㎢다. 용인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 728만㎡(220만평)의 19%에 해당하는 140만㎡도 규제지역에 포함돼 있다.

이에 용인시는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가 시급하다고 보고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그동안 국토교통부, 환경부, 평택시 등과 협의해 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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